'대장 캥거루' 닉 케이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대만을 무너뜨렸다.

호주는 24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98-61로 대승했다.

전원 득점, 그리고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얻은 완승이었다. 

지난 아시아컵 예선부터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을 중용한 호주는 

산전수전 다 겪은 케이를 중심으로 대만에 쉬운 승리를 따냈다.

케이가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대장 역할을 해냈다.

 이외에도 카일 루크 주니치(11점 3리바운드), 

에밋 나르(12점 3어시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알렉산더 머드로냐 역시 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일조했다.

1쿼터에 이미 경기가 끝났다. 호주는 대만의 내외곽을 흔들며 28-11로 리드했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대만 역시 새로 합류한 귀화선수 윌리엄 앱티노의 훈련 기간이 짧았고 더불어 

프로 및 대학 선수들을 고루 기용한 탓에 호주의 힘을 견뎌내기 힘들었다.

4쿼터까지 일방적인 흐름을 유지한 호주는 결국 첫 시작은 완벽히 마무리했다.

필리핀 역시 드와이트 라모스(17점 4리바운드), 퍼디난드 라베나 3세(15점)의 활약으로 인도를 

88-64로 꺾었다. 빅맨의 대거 불참으로 인도의 장신 라인업에 고전했지만 결과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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