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공격진의 기세가 매섭다. 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진이 막을 수 있을까?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6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기세가 좋다. 지난 1라운드 대구 FC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최종 3위를 차지한 대구가 매우 까다로운 상대였는데, 

조영욱과 나상호가 연달아 득점포를 터트렸다.

안익수 감독이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한 이후 서울은 계속 상승세다. 지난해 한때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11경기에서 딱 한 차례 패배만 기록하며 최종 파이널 B 선두(전체 7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특히 공격적으로 개선이 이뤄졌다. 주전 공격수 조영욱이 안 감독 부임 이후 리그 6골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이번 시즌까지 이어졌고, 자신감이 붙은 조영욱은 개막전 선제골까지 성공했다.

안 감독이 가져온 대대적 체질 개선에 서울 팬들은 절대적 지지를 보낸다. 

안 감독 이름을 따 '익버지(안익수+아버지)'·'넷플익수(넷플릭스+안익수)' 등의 별명을 짓는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문, '익스펙토 페트로눔'을 비틀어 

'익수펙토 페트로눔'이라는 별명까지 등장했다. 마법 같다는 의미다.

인천은 화끈한 공격을 주의해야 한다. 수비진 주요 선수들이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수비 핵심이었던 베테랑 김광석과 오반석이 부상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외인 수비수 델브리지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컨디션이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1라운드에서 '이 대신 잇몸'으로 나섰다. 미드필더 이강현과 풀백 김동민이 베테랑 

센터백 강민수와 함께 조합을 맞췄다. 그러나 강민수마저 상대 공격수의 반칙으로 부상당했다. 

출혈과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이후 김준엽과 교체됐다.

인천 관계자는 "강민수는 상태가 호전돼 팀 훈련에 합류했다. 

다만 정상적 상태는 아니다. 일반 훈련을 소화할 수 없다.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귀띔했다.

인천은 수비진이 붕괴했다. 팀을 지탱하던 선수들이 돌아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2라운드 역시 1라운드에 나선 이강현·김동민·김준엽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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