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레전드 김태영 천안시 축구단 감독이 2002년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부터 이적을 제안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 감독은 지난 25일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한번 오퍼가 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이 끝나고 내 나이가 33살이었는데 구단에서 안 보내줬다. 그래서 못 갔다"며 "그
당시 나는 전남에 있었다. 그래서 전남에서 원클럽맨으로 은퇴할 때까지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직접 뉴캐슬 홈구장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당시 대표팀 코치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했다.
김 감독은 "뉴캐슬에 직접 갔더니 그때 생각이 났다. 여기 왔으면 앨런 시어러(영국 축구 레전드)와
같이 뛸 수 있었다. 유니폼 색깔도 기억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영 감독은 1993년 실업 축구팀인 국민은행 축구단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95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해 2005년 은퇴하는 날까지 활약했다.
대표팀에서만 105경기에 출장하며 한국 축구선수 중 5번째로
FIFA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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