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예년과 달리 경기력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덴마크 국적 미드필더로 코펜하겐 등 자국리그 유스 팀에서 성장하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며 이적을 끌었다. 1군에 정착하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하다 2016년 사우샘프턴에 갔다. 

사우샘프턴에서 호이비에르는 잠재력을 폭발했다. 좀처럼 부상을 당하지 않는 철강왕 면모,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운 수비 지원, 압박 능력, 준수한 빌드업까지 다방면에서 훌륭했다.

중원 살림꾼을 원한 토트넘은 2020년 1,660만 유로(약 223억 원)를 들여 호이비에르를 영입했다. 

호이비에르는 오자마자 중원 핵심이 됐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 출전을 

포함해 공식전만 53경기에 나섰다. 체력 소모가 엄청났지만 경기 내용은 매번 좋았다.

 높은 공수 영향력과 헌신으로 토트넘 팬들 사랑을 독차지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호이비에르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 꾸준히 출전은 하고 

있지만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보는 시선이 많다. 혹사가 영향을 미친 듯 체력

 문제도 드러내고 있고 잔실수까지 잦아졌다. 전반적인 관여도까지 줄어들었다.

 호이비에르에게 기대되는 모습이 전혀 아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호이비에르는 최고 수준이 아니다. 사우샘프턴에선 훌륭했으나 

토트넘에선 아니었다. 작은 클럽에 있을 때 더 눈에 띄는 선수인 것 같다. 또한 느린 템포에서

 뛰는 게 더 잘 맞을 듯하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토트넘의 지네딘 지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극찬을 받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AS로마 이적설까지 

나올 정도로 호이비에르는 흔들리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호이비에르는 토트넘 중원 리더지만 기복이 심하고 패스도 허술해 아쉬움을 남겼다. 

기량에 의구심이 나오고 있을 때 AS로마행이 거론됐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이적 가능성은 낮지만 

토트넘 보드진과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중원 강화를 천명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자리를 지키기 위해 경쟁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는 호이비에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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