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컬링팀이 남·녀 

고등부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신경용 코치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의정부고는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스킵 양우진, 서드 정현욱, 세컨 김홍건, 리드 김민상이  

팀을 이뤄 강원 춘천기계공고를 10-2로 가볍게 물리치고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앞서 의정부고는 준결승전서 서울 서울체고를 10-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했으며, 

강원 춘천기계공고도 울산 울산컬링클럽을 14-2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후공을 잡은 의정부고는 1엔드 블랭크 엔드(두 팀 모두 점수를 얻지 못한 엔드)를 만들고 2엔드에 2점을

 따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4엔드에 2점 스틸(선공 팀 득점)해 4-0으로 점수 차를 벌이며 여유롭게 앞서 나갔다. 

5엔드에 강원에 1점을 내준 뒤 6엔드에 2점을 더해 6-1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7.8엔드서 양 팀은 각각

 1점씩 주고받아 7-2 9엔드에 의정부고는 대거 3점을 더해 10-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의정부를 우승으로 이끈 정재석 감독과 신경용 코치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환경과 주변의 무관심을

 이겨내고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훈련해서"컬링 명문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 

임정모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 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여고부는 컬링 명문 송현고 (스킵 강보배, 서드 박한별, 세컨 최예진,리드 

이유선,후보 조주희)팀도 충북 봉명고를 8-4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혜인 코치는 "스킵 강보배가 손목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끝내줘서 고맙다고 말했으며 선수들이 포지션 별로 자기 역활에 충실 했기에 우승 할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오는 5월 스웨덴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서 부족한 부문을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최종길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대회 기간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과 함께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해 주었다.

또한 경기도컬링 연맹과 코치진도"많은 관심과 지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며 하루 3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빚어낸 결과로, 내년에도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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