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올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수원 삼성은 2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2시즌 K리그1 2라운드 

수원FC와의 대결을 벌인다. 수원을 연고지로 쓰는 두 팀 간의 올 시즌 첫 대결이다.

수원 삼성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전방엔 그로닝이 선다. 오현규, 강현묵은 좌·우 측면에서

 그로닝을 지원한다. 최성근, 정승원이 중원에 포진하고 박형진, 장호익이 좌·우 윙백으로 나선다.

 불투이스, 민상기, 이한도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킨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은 "홈 개막전"이라며 "더군다나 지역 라이벌인 수원FC를 상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고 했다.

수원 삼성은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패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김건희의 예상 못한 퇴장과 엘비스 사리치의 이른 

부상으로 정상 경기력을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 삼성은 10명의 선수가 똘똘 뭉쳐 홈팀 인천을 몰아붙였지만 후반 추가 시간 인천 주전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수원 삼성은 2021시즌 수원FC와의 '수원 더비'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다. 

최종 기록에서도 수원FC가 수원 삼성보다 한 계단 높은 K리그1 5위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박 감독은 "그로닝, 불투이스가 인천전과 달리 선발로 나선다"며 "인천전을 

마치고 훈련장에서 나아지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건희가 인천전 퇴장으로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오현규가 있다. 오현규는 강한 피지컬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페널티박스 안쪽에서의 결정력도 있다. 무엇보다 훈련장에서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린다. 오현규가 올 시즌 첫 승리에 앞장서주길 기대한다." 박 감독의 말이다.

수원 삼성이 2022시즌 수원 더비에선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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