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마운드 미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KIA는 26일과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와 홈 연습경기 2연전을 갖는다. 

김종국 신임감독은 비공식 데뷔전서 젊은 선수들 위주로 스프링캠프 성과를 점검한다.

 KIA는 4회까지 2-1로 앞섰으나 5회에 홈런 두 방을 맞고 2-4로 역전 당했다.

KIA 선발투수는 윤중현이다. 윤중현은 2이닝 동안 한화 타자들을 상대로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를 잘 활용하는 피칭으로 내야 땅볼을 많이 유도했다. 

이날 KIA 유튜브 채널 '갸티비'에서 해설을 맡은 장정석 단장도 윤중현을 극찬했다.

장정석 단장은 "커브가 우타자 몸쪽으로 들어가는데 타자가 노리지 않으면 놀라는 모습이 나온다. 

공의 무브먼트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다. 기온이 올라가면 공에 힘이 생길 것이다.

 (타격)포인트에서의 약간의 변화를 통해 땅볼 유도를 잘 한다"라고 했다.

3회에 올라온 이민우는 2이닝 1실점했다. 윤중현과 이민우는 올 시즌 예비 선발후보로 꼽힌다.

 임기영이 옆구리, 이의리가 손가락 물집으로 이탈한 상황. 김종국 감독은 연습경기

 첫 경기부터 플랜B를 가동하며 테스트에 나섰다. 순조로운 출발이다.

한편, 5회에 올라온 이준형은 홈런 두 방을 맞고 3실점했다. 1사 1루서 정민규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장 단장은 "타자들이 좋아하는 존이었다. 긴장감에서 나온 실투였다"라고 했다. 

이후 아웃카운트 3개가 올라갔으나 투구수가 적어 계속 이닝이 이어졌다.

여기서 변우혁의 좌월 솔로포가 나왔다. 이준형의 두 번째 피홈런. 이 홈런을 끝으로 이닝이 끝났다. 

결과보다 내용이 중요한 연습경기. 장정석 단장은 "젊은 투수들이 올 시즌 자리를 

잡으면 벤치에서도 마운드 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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