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죽을까)두렵다”.

심장 부정맥으로 인해 ‘강제 은퇴’할 수 밖에 없었던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세르히오 아궤로(34)가 복귀를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그의 바람은 바람으로 끝날 것 같다. 여전히 그의 건강이 복귀를 허락하지 않아서이다.

세르히오 아궤로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필드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아궤로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동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수가 아니라 기술 스태프의 한명으로 동행하는 것이었다.

아직 그의 나이 34살이기에 당당히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지만 아궤로는 부정맥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아궤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지난 10월 30일 클라시코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병원으로 실려갔다. 

심장이 이상해서였다. 진단 결과는 부정맥. 

그는 어쩔수 없이 12월 정던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밝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어릴때부터 축구를 했고 한때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했던 아궤로였기에 

그가 갑자기 부정맥이 발견됐다는 것도 의외일 수 밖에 없었다.

아궤로는 왜 자기가 갑자기 부정맥이 발병한 것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아니면 백신 때문인지 의문이 남는다”고 했다.

아궤로는 "내 심장에 일어난 일은 매우 이상하고 갑작스러웠다. 

나는 그것이 어떻게 발병했는지 정말로 알지 못한다. 

나는 진실을 찾기 위해 계속 알아볼 것이다“며 ”나는 육체적으로 

건강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궤로는 "오늘도 뛰고 싶지만 나는 두렵다. 

나는 항상 최선을 다했고 최고 높은 수준에서 훈련을 했다”며 “이제 나는 

축구나 관련 뉴스를 보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차도 신경 쓰지 않는다. 

친구들은 내가 심장마비로 죽었을 수도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해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궤로는 부정맥이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였다. 

아궤로는 2005년과 2007년에 두 대회 연속으로 FIFA U-20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부터 2018 러시아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아궤로는 

지난 해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갑작스런 부정맥으로인해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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