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가 자칫 뼈아픈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접전 끝에 주도권을 지킨 끝에 승을 챙겼다.

LA 클리퍼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1-2022 NBA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05-102 재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질주한 서부 컨퍼런스 8위 클리퍼스는 9위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마커스 모리스(10점 3리바운드)가 위닝샷을 성공시켰고, 

테렌스 맨(1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클리퍼스는 7명이 두 자리 득점, 2연승을 합작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23경기 연속 25점 이상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1쿼터부터 접전을 펼친 클리퍼스는 24-22로 맞은 2쿼터에 분위기를 주도했다. 

제임스가 야투 난조를 보인 사이 루크 케너드와 맨이 화력을 발휘,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로버트 코빙턴의 3점슛이 림을 가른 2쿼터 중반에는 격차가 16점까지 벌어졌다.

클리퍼스는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중반 약 3분간 무득점에 그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클리퍼스는 카멜로 앤서니의 화력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흐름을 넘겨줬다. 3쿼터 막판 테일런 호튼-터커에게 

역전 3점슛까지 허용한 클리퍼스는 72-7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고른 득점분포로 추격전을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앤서니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줘 5점차로 뒤처진 것도 잠시, 

맨의 3점슛과 아미르 코피의 지원사격을 더해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접전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클리퍼스였다. 

1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39.4초전 모리스가 중거리슛을 성공, 

주도권을 되찾은 클리퍼스는 이어 러셀 웨스트브룩의

 중거리슛이 림을 외면한 후 귀중한 공격권까지 가져왔다.

클리퍼스는 이후 레지 잭슨이 본헤드플레이를 범해 위기를 맞았지만, 

1점 앞선 상황서 레이커스의 앤서니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해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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