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이 비공식 데뷔전서 승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연습경기서 6-4로 재역전승했다. 

2-4로 뒤진 6회에 3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따냈다. 김종국 감독은 데뷔전서 승리했다.

KIA는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 등 베테랑들과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기용하지 않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박찬호-김태진-류지혁-황대인-김석환-이우성-이정환-김호령-신범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KIA는 선발투수 윤중현이 2이닝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이민우가 2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임기영과 이의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플랜B로 각광 받는 투수들.

 첫 단추를 무난하게 뀄다. 2회말 2사 1,2루 찬스서 김호령이 선제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KIA는 3회말 2사 1,2루서 상대 폭투로 3루 주자 김태진이 추가 득점을 올렸다.

 2사 1,3루서는 김석환이 1루 방면으로 강한 강습 타구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초반 3점 모두 2사 이후에 나왔다. 

KIA 유튜브 채널 '갸티비'에서 해설위원을 맡은 장정석 단장도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한화는 4회 이도윤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5회초에는 1사 1루서 정민규가 이준형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3아웃이 된 이후에도 투구수가 적어 이닝이 이어졌다. 변우혁이 도망가는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KIA가 만만치 않았다.

 6회에 신범수의 적시타가 나왔고, 계속해서 2사 1,3루 찬스서 김종국 감독의 작전이 나왔다. 

1루 주자 박찬호가 2루로 뛰었다. 포수가 반응하자 1루로 귀루하는 모션을 취했다. 

결국 2루 송구가 나왔고, 이때 3루 주자 신범수가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박찬호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기어코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박찬호는 이날 3안타를 터트렸다. 22일 연습경기 2안타에 이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경기는 9회말까지 진행했다. 고종욱이 우월 쐐기 솔로포를 뽑아냈다. 

정식 경기라면 5-4로 앞선 KIA가 9회말 공격을 할 이유는 없었다. 

두 팀은 27일에도 1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김종국 감독이 1~2이닝 정도 깜짝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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