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전쟁 반대를 외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축구계가 집단 반발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번 시즌 열리려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아닌 프랑스 파리로 옮긴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후원사로 함께해온 가즈프롬과 계약을 해지했다.

각 구단 움직임들도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기업과는 동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와 스폰서십을 중단한다고 고지했다. 

이어 "전세계 팬들과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위로 메시지를 건넸다.

아에로플로트는 러시아 정부가 지분 51%를 소유한 사실상 러시아 국영 언론사다. 

지난 2013년부터 맨유와 후원 계약을 맺고 만 10년 가까이 자신들의 존재를 알려 왔다.

하지만 이번 반인도적 행위에 맨유가 즉각 칼을 빼 들었다. 

이미 계약해지 발표 사흘 전인 23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도 아에로플로트가 아닌 다른 항공사를 이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