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 토트넘홋스퍼의 양쪽 윙백 

라이언 세세뇽과 맷 도허티가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리즈에 4-0 완승을 거뒀다. 도허티,

 데얀 쿨루세프스키, 해리 케인, 손흥민이 한 골씩 터뜨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양쪽 윙백으로 올 시즌 주축 멤버가 아니었던 세세뇽과 도허티를 내세웠다. 

세세뇽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출전 경기 수가 7경기에 불과했고, 도허티는 8경기 출장을 기록 중이었다. 

주로 세르히오 레길론과 에메르송 로얄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았는데, 레길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 에메르송의 부진으로 리즈전 선발 기회를 잡았다.

두 선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콘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계속해서 높은

 위치까지 전진하며 공격에 기여했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합작했다. 세세뇽이 경기장 왼쪽으로

 침투해 해리 윙크스의 스루 패스를 받았다. 곧장 반대편으로 공을 보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한 도허티가 마무리했다.

도허티는 토트넘의 두 번째 골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쿨루세프스키가 상대 풀백 주니오르 피르포의 압박을 

피해 내준 공을 곧바로 다시 전달했다. 이 공을 받은 쿨루세프스키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세세뇽은 이날 78분을 소화하면서 슈팅 2회,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 2회, 차단 2회, 태클 성공 1회를 기록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풀타임을 뛴 도허티는 슈팅 2회, 키 패스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 차단 2회, 걷어내기 3회였다.

기록을 토대로 산출한 평점은 세세뇽 7.8, 도허티 8.7였다. 각자 올 시즌 최고 점수였다. 현지 매체들도 호평했다. 

런던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풋볼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모두 두 선수에게 8점을 줬다.

두 윙백이 힘을 보탠 덕분에 토트넘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5경기 1승 4패를 거두며 큰 위기에 직면한 상태였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강등권인 번리에 패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콘테 감독의 사퇴가

 언급될 정도로 위기감이 고조됐는데, 이날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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