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를 떠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새 둥지를
튼 제임스 하든이 이적 후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필라델피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33-102로 대파했다.
2연승을 수확한 필라델피아는 시즌 36승 23패로 동부 콘퍼런스 3위를 달렸다.
이적 시장 마감일인 이달 10일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뒤 첫 경기에 나선
하든이 27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조엘 엠비드(34점 10리바운드),
타이리스 맥시(28점) 등과 승리를 합작했다.
필라델피아는 벤 시먼스와 앤드리 드러먼드, 그리고 2022년 및 202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하든과 폴 밀샙을 영입했는데, 하든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다가 이날 마침내 첫선을 보였다.
1쿼터부터 하든, 엠비드, 맥시의 득점이 이어지며 34-25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2쿼터
2분 50초를 남기고 51-48로 쫓기기도 했으나 이후 격차를 점차 벌려 나가며 대승을 거뒀다.
칼 앤서니 타운스의 25점 7리바운드 분전을 승리로 잇지 못한
미네소타는 32승 29패로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자리했다.
로스앤젤레스(LA) 더비에서는 클리퍼스가 레이커스를 105-102, 3점
차로 따돌려 맞대결에서 6연승을 질주했다.
4쿼터 39.4초를 남기고 클리퍼스가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의 점프 슛으로 103-102로
전세를 뒤집었고, 2.2초 전 레지 잭슨의 자유투 2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9점을 넣은 테런스 맨을 필두로 클리퍼스에선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양 팀 최다 21점에 11리바운드를 곁들여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번 시즌 NBA 승률 1위 팀 피닉스 선스의 연승 행진은 8경기에서 멈췄다.
피닉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 경기에서 102-117로 졌다.
49승 11패의 서부 선두 피닉스는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3승 17패)와 6경기 차가 됐다.
C.J. 매콜럼이 32점 6리바운드, 브랜던 잉그럼이 28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한 데 힘입어
2연패에서 벗어난 뉴올리언스는 24승 36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 26일 NBA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29-125 인디애나
샬럿 125-93 토론토
올랜도 119-111 휴스턴
샌안토니오 157-153 워싱턴
마이애미 115-100 뉴욕
필라델피아 133-102 미네소타
유타 114-109 댈러스
뉴올리언스 117-102 피닉스
LA 클리퍼스 105-102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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