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케인이 또 한번 득점을 합작한 토트넘이 리즈 유나이티드에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4-0으로 이겼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40분 팀의 4번째 골을 합작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수비 뒷공간으로 질주한 손흥민을 향해 케인이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이어받은 손흥민이 가슴트래핑 후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득점으로 올 시즌 리그 10호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6시즌 연속 

10골 고지를 돌파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37번째 득점을 합작하며 

램파드와 드로그바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합작 기록을 경신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비엘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케인의 공격조합에 대해 "우리는 토트넘 

공격진의 강점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미 토트넘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토트넘의 특징과 강점을 알고 

있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경계했지만 손흥민과 케인이

 이끄는 토트넘 공격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현역 은퇴 후 프리미어리그 해설가로 활약 중인 롭 그린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치명적인 듀오가 다시 한번 결합했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 도움을 준 케인으게 향했다. 

경기 내내 그런 패스를 원하고 있었다"며 "리즈 수비진은 지쳐있었고 손흥민의 

움직임에 대처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클 오언 역시 "우리는 경기를 앞두고 리즈 유나이티드가 수비적으로 더 콤팩트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리즈 유나이티드가 그런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매 경기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실점한다. 동료들을 서로 돕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승리와 함께 지난 26라운드에서 번리에 당한 0-1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은 "큰 영광"이라면서도 "기록은

 중요하지만 승점 3점도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우리는 기록을 달성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한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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