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4-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2점이 되면서 4위권 가능성에 다시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2개의 대기록을 세웠다. 

후반 40분 해리 케인의 롱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마무리로 케인과 함께 EPL 역대 최다 합작골 듀오에 등극했다. 

또한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을 터트리면서 6시즌 연속 리그 10호골이라는 금자탑까지 세웠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리그

 4골에 그치며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2년차부터는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2016-17시즌 리그 14골로 EPL 정상급 윙포워드로 인정받은 뒤에 이제는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이 대단한 선수라는 건 꾸준함에서 드러난다. 

2016-17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토트넘 경기력을 떠나서 매 시즌마다 리그에서 10골 이상을 넣어주고 있다.

 그동안 심각한 부상도 없었다는 것이고, 시즌 내내 일정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1992-93시즌 출범한 EPL에서 지금까지

 6시즌 연속 리그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손흥민을 제외하면 단 12명에 불과하다. 

12명의 선수들은 하나 같이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이제 손흥민은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세르히오 아구에로,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 지미 하셀바잉크, 해리 케인,

 마이클 오언, 이안 라이트, 로비 킨, 제이미 바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트라이커가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이다. 

13명의 선수 중 윙포워드로 분류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마네밖에 없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 EPL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다음 시즌에도 리그 10골을 넘긴다면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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