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유격수 김지찬은 작은 거인이다. 작은 신장(163cm) 탓에 얻은 별명이다.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은 이미 키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제는 붙박이 주전 유격수를 향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이학주를 대신해 유격수로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했다.
자연스레 주전 유격수 경쟁에서 한 발 앞서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비시즌 동안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고, 기술 훈련과 웨이트를 통해 근육을 키웠고, 힘을 늘렸다.
그는 "수비에서 실수도 많았다. 더 줄여야 한다"며 "실수 후 멘탈 관리도 중요하다.
시합 중에는 (실책성 플레이를) 최대한 잊고 시합을 이기기 위해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격수 주전 경쟁에 대해 큰 부담감은 없다. 주전으로 나간다면 당연히 더 책임감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주전 유격수 자리를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훈련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격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어필 중이다.
지난해 10월 7일 창원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2021 KBO리그 정규 경기 막바지 경기,
대타로 나섰던 김지찬은 1타점 2루 역전타를 때리며 5대4,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 역시도 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이날의 역전 결승타를 꼽았다.
그는 "재활군에서 1군 복귀 후 감이 좋지 않았다.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되는 상황에 대타를
지시받았다"며 "프로 무대에 와서 가장 긴장이 됐던 순간이었다.
초구를 쳤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다행이었다. 자신감도 곧바로 되찾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KBO리그의 가장 큰 화두는 스트라이크존(S존) 확대다.
타자 신장에 따라 개인별 스트라이크 존을 철저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자연스레 리그 최단신인 김지찬은 사례로 계속 언급이 되고 있다.
그는 "기사에서 제 이름이 언급되는 것을 다 봤다.
이번 심판 순회 설명회에서도 제 이야기가 나오겠구나 싶었는
데 바로 나왔다"며 "키가 큰 선수와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 작으니까 S존도 작게 봐주지 않을까 한다"고 웃었다.
지난해 큰 무대인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그는 "큰 경기를 한 것만으로 많은 경험이 됐다. 정규리그보다 훨씬 재밌었다.
엄청 긴장될 줄 알았는데 즐겁게 경기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체격은 작아도 프로 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사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초반 '한 이닝 멀티히트와 3도루'라는 KBO리그 역대 최초 진기록으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키가 작다고 야구를 못하는 게 아니다. 체격 문제로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유불리가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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