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시속 157km의 광속구를 뿌렸던 KIA 타이거즈
파이어볼러 한승혁(29)은 올 시즌 강력한 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만약 그가 완벽하게 부활한다면 KIA는
10개 구단 중 어느 구단도 부럽지 않을 위력적인 선발진을 갖추게 된다.
한승혁은 2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하면서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총 29개였다.
한승혁은 2011년 1억 8000만원의 입단 계약금과
함께 2차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8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 때부터 150km대의 빠른 볼을 앞세우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7년 3월에는 최고 시속 157km의 빠른볼을 던지기도 했다.
2018 시즌을 끝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2019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 뒤 지난해 7월 제대했다.
한승혁은 이날 1회 첫 타자 노수광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투구 수를 채우기 위해 3아웃 이후에도 한 타자를 더
상대한 한승혁은 정민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끝에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2회에는 이성곤, 변우혁, 임종찬을 모두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후 투구 수를 더 채우기 위해 이성원과 이도윤, 노수광까지 아웃시키며 2회에만 총 6개의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날 KIA 투수들은 1명당 최대 20구 가까이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경기 후 한승혁은 "공격적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잘 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 계속 나가겠지만,
나갈 때마다 조금씩 힘을 계속 받는 느낌이다. 잘 적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승혁은 총 17개의 속구(142~151km)와 커브(119~124km) 5개,
슬라이더(132~136km) 4개, 포크볼(133~137km) 3개를 각각 섞어 던졌다.
그는 "날씨도 따뜻해서 무리 없이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의도적으로 높은 곳에도 던져봤다. 생각보다 (높은 쪽) 잘 잡아주진
않는 느낌이었다"면서 "경기에 나설 때마다 최대한의 힘을 다해 던지려고 한다.
날이 따뜻해지면 구위도 더 좋아지고 구속도 더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팀 내 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는 한승혁은 "좋은 기회가 돼서 선발로 출전하면 물론 좋겠지만,
4명이 경쟁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팀적으로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선발이 안 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 본다.
안 다치고 준비 잘하면 팀 전체로 봤을 때 좋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KIA 선발 로테이션이 심상치 않다. KIA는 올 시즌 양현종의 복귀와 함께 션 놀린과 로니 윌리엄스,
그리고 이의리까지 확고한 4명의 선발진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푹 쉰 한승혁마저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KIA로서는 최고의 호재일 수밖에 없다.
사령탑도 한승혁을 칭찬하며 독려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공격적인 투구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감독의 기대감이 좀 더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지금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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