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김기동(50) 감독은 김천상무전에서 석패한 가운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세트피스에서 2실점을 내주며 무너진 부분에 있어서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은 2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포항은 두 골을 내리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얼마 안 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결승골을 헌납하며 아쉽게 무너졌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열심히 했는데 아쉬움이 많았던 경기였다. 

세트피스에서 2실점은 분명히 반성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전한 뒤

 "먼저 실점한 후에 추격에 성공하면서 역전의 발판까지 마련하려고 했던 부분은 긍정적이었다. 

분위기를 빨리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선 "앞서 말했듯 세트피스에서 2실점 한 것이 아쉽다. 

또, 그라운드가 예전에 물을 뿌렸던 것과 달리 오늘은 그렇지 않았는데,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적응을 못해서 아쉬웠다"고 짚었다.

팔라시오스는 이날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더니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활약상 평가에 대해선 "팀에 늦게 합류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는 상태다. 

힘이 좋기 때문에 저돌적인 돌파를 할 때마다 상대가 어려워하는 것 같다. 

그 점을 활용해서 공을 잡으면 상대 수비를 괴롭히라고 주문했다"고 이야기했다.

허용준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시작하고 있다. 

"용준이 같은 경우에는 현재 팀에서 자기 자리가 아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이 올라오고 있다. 

슈팅력이 좋은 선수기 때문에 더 많은 찬스를 만들면서 득점을 

하면서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