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김보경이 골 세레머니 당시 카메라를 보고 했던 말에 대해 설명했다.

전북은 27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대구에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김보경은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되어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문선민과 함께 선제골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그래서 무승부가 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경기를 마친 김보경은 “대구 원정은 항상 어렵다. 

승점 3점을 얻고 싶었는데 아쉽다.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은 선제골을 터뜨린 뒤 곧바로 카메라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카메라를 쳐다보며 뭐라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보경은 “‘노전쟁, 우크라이나’라고 외쳤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지금이 전쟁이라는 게 맞는 시대인가 생각을 한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힘을 내서 전쟁을 하고 있다. 

경기 전에 뉴스를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해봤냐는 질문엔

 “예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에 있을 때 우크라이나 선수가 있었다.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리그를 뛰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경기를 많이 해봤다”라고 답변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K리그는 혼전이다. 2연승을 한 팀이 없다. 

김보경은 “다섯 경기를 해봐야 올 시즌 윤곽이 드러날 거 같다. 

두 경기를 뛰었는데 쉬운 상황이 오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준비를 잘 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