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전쟁 일으킨 나라에서 못 뛰어 유럽 스타들 계약 해지 줄이어 경기 보이콧 사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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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전쟁 일으킨 나라에서 못 뛰어 유럽 스타들 계약 해지 줄이어 경기 보이콧 사태도

토쟁이티비 0 455 2022.02.28 07:4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한 가운데, 유럽농구계는 전쟁을 일으켜 무고한

 이들의 인명을 앗아간 러시아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나선 팀도 있고,

 러시아 팀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나선 선수들도 있다. 이들 중에는 NBA 레전드 아들, NBA 스타의 형도 있었다.

 전쟁의 피해자가 된 우크라이나에서는 '외국선수' 신분으로 뛰어온 미국인들의 탈출 행렬도

 있었다. 이 가운데 인명을 앗아간 나라는 뻔뻔하게도 홈경기를 치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유럽농구계에서 일어났던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국제경기 줄줄이 일정 변경


국제농구연맹(FIBA)은 키예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페인과 우크라이나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안정상의 

이유로 스페인 코르도바로 옮겨 치렀다. 현지시간 2월 24일에 열린 이 경기는 스페인이 88-7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침묵 시위가 있었으며, 이내 스페인 관중들은 우크라이나 

선수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수가 이어지는 동안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대표이자, 스페인 리그에서 오래 뛰아온 아르템 푸스토비(29, 216cm)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뉴스를 보고 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다.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집중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지만 스페인과의 격차를 좁히긴 쉽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유럽예선 G조에서 스페인, 조지아, 북 마케도니아와 한 조를 이루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다음 경기는 7월 1일 조지아 전인데,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영국 뉴캐슬에서 열릴 영국과 벨라루스의 B조 경기도 취소됐다. 벨라루스 대표팀 선수들의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스포츠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내무부 장관 프리티 파텔이 직접 사유를 밝혔다.

 벨라루스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연관이 있다고 봤기 때문. 

파텔 장관은 "영국은 푸틴의 정당한 이유없는 침공과 관련되어있는 나라들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영국, 터키, 그리스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벨라루스의 다음 경기는 6월로 예정되어 있다.


러시아는 뻔뻔하게 홈 경기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인 러시아는 H조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홈 경기를 갖고 80-69로 이겼다. 

이 경기는 러시아 페름(Perm)에서 열렸는데, 침공이 일어난 직후에 열린 경기라 충격이다. 

페름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2,000km 떨어진 지역이다. 


네덜란드 농구협회는 경기에 앞서 성명을 내놓았다. 협회는 "사태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이 시국에 경기를 치르게 되어 마음이 굉장히 불편하다"고 밝히는 한편 "보이콧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 결정이 상반된 반응을 낳을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조별 예선에서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네덜란드를 꺾고 3연승 중이다.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이 결정된 상황. 다음 경기는 7월 1일에 있다.


유로바스켓 대회에 어떤 영향 줄까 


상황이 이렇게 되자 유럽 농구계는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유로바스켓의 정상 개최도 우려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조지아, 체코, 이탈리아, 독일 등 4개국에서 동시 개최되며 24개국이 출전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포함되어 있다. 예선에서는 같은 조가 아니지만, 농구계에서는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내리거나 경기를 보이콧하는 사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즈니스보다 중요한 것 


유럽은 각 국 프로팀간의 교류도 활발한 대륙이다. 자국 리그 뿐 아니라

 유로리그와 유로컵 등을 통해 유럽내 정상급 팀들도 시즌을 치른다.


현재 유로리그에 참가 중인 러시아 팀으로는 CSKA 모스크바와 제니스 샹트페테르부르크, 

유닉스 카잔 등이 있는데, 각 팀들이 러시아와는 경기를 못 하겠다고 나섰다.


먼저,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는 전쟁이 일어나자 러시아 팀들과의 경기를 연기했다. 


애초 지난 주말, 바르셀로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 각각 제니트, 

CSKA 모스크바와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구단은 전용기를 이용해 러시아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공항 출국 직전에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리투아니아 국적의 사루나스 야시케비셔스 감독은 "내 조국이 가까이 있어 남일 같지 않다.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최악의 일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야시케비셔스 감독 외에도 많은 유럽 팀 감독들이 인터뷰에서 

농구 대신 전쟁 이야기를 꺼냈다. 


전쟁을 멈추라는 의도였다. 이 가운데 아나둘루 에페스의 에르진 아타만 감독은 마카비 텔 아비프와의

 유로리그 경기 후 "어린이를 비롯한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전쟁을 멈추어야 한다. 

이게 오늘 경기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코멘트는 방송사에 의해 편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잘기리스(리투아니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도 향후 있을 러시아와의 경기를 연기해달라고 

유로리그 측에 요청했다. 현재 유로리그는 러시아 홈경기를 중립지역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우크라니아 국적의 한 심판은 경기에 앞서 "STOP WAR"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보여 지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팔로우하는 독일 방송 마젠타 TV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의미에서 러시아 경기를 중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내기도 했다. 


러시아 프로팀 소속 용병들, 계약해지 요구


토니키 센겔리아(30, 206cm)는 러시아 CSKA 모스크바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조지아 출신의 센겔리아는 NBA에서도 짧게 몸 담은 바 있는 유럽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이다. 

2018년에는 스페인과 유로리그 퍼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0년 7월, 러시아 

CSKA와 3년 계약을 맺었던 그는 이내 팀의 주장까지 맡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하자 팀을 떠났다. 


애초 FIBA 월드컵 예선 일정을 위해 조지아 국가대표 합류가 

예정됐던 그는 이대로 계약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팀의 마리우스 그리고니스(27, 198cm)도 팀을 떠났다. 리투아니아 

국가대표선수인 그리고니스는 이번 시즌이 러시아에서의 첫 시즌이었다. 


CSKA에서 제일 먼저 이탈이 발생한 이유는 단 하나, 바로 팀의 창단 배경 때문이다. 

CSKA는 Central Army Sports Club(중앙육군스포츠단)의 약자다. 센겔리아는 "전쟁을

 일으킨 나라의 군인팀에서 뛸 수 없다"는 이유로 이탈 사유를 밝혔다.


제니트 샹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던 전 NBA 선수 샤바즈 네이피어(30, 183cm)도 전쟁 발발 

직후 미국으로 귀국했다. 2014년 1라운드 24순위 출신인 네이피어는 

최근까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워싱턴 위저즈 등에서 뛰었다.


한편 러시아는 WNBA 스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리그이기도 하다. 

브리트니 그라이너, 브리나 스튜어트, 존쿠엘 존스,

 나타샤 하워드 등이 러시아 리그와 계약된 상태인데 WNBA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선수 혹은 에이전트를 통해 동향을 파악 중이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경제 제재를 받게 됨에 따라 러시아에서 뛰던 

선수들의 임금 문제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리그 뛰던 외국선수들, 긴급 귀국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 역시 2021-2022시즌이 한창이었다.

 총 12팀이 출전하는 우크라이나 슈퍼리그는 2월 18일까지 팀별로 많게는 32경기,

 적게는 26경씩을 치르며 3월의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평화와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 리그는 당연히 중단됐고, 

이제는 모두가 조국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외국선수' 신분으로 뛰던 각 국 선수들도 줄줄이 나라를 떠나고 있다.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소속된 미국인 선수는 남녀 합해서 약 60명 정도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NBA 레전드' 존 스탁턴의 아들, 마이클 스탁턴(32, 185cm)이다. 


USA 투데이는 스탁턴이 전쟁을 피해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스탁턴은 아버지와 달리 

NBA 경력은 이어가지 못했다. 드래프트 되지 못한 채 2011년부터 독일, 그리스, 프랑스 등에서 뛰다가 

2021-2022시즌부터 우크라이나 리그의 부디벨닉에서 뛰어왔다. 시즌 성적은 10.2득점 6.2어시스트.


스탁턴과 달리 다른 유럽국가로 급히 '이적'한 선수도 있다. 2013년 드래프트 29순위로 지명됐던 

아치 굿윈은 전쟁이 일어나자 급히 팀 계약을 해지하고 이스라엘 리그로 이적했다. 


스탁턴의 팀 동료였던 덴버 너게츠 애런 고든의 형, 

드류 고든(31, 206cm)도 무사히 미국에 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는 트위터 계정에 "우크라이나가 무사하길 기도해달라"고 글을 남겼다.


반면 모리스 크릭(31, 196cm)은 우크라이나에서 나오는데 실패했다. 인디애나 대학 출신의 크릭은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미콜라이브에서 뛰고 있다. 미국 ABC와의 인터뷰에서 "너무나도 무섭다.

하루하루 공포에 떨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크릭은 인터뷰에서 구단 측에 도움을 요청해 

미국으로 귀국하고자 했지만, 팀 역시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강이슬과 곧 트레이닝 캠프에서 만나게 될 WNBA 워싱턴 미스틱스의 아리엘 앳킨스(25, 173cm)는

 구단 측에 안전하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앳킨스는 현재 우크라니아 중부 지방인 카미얀스케에서 뛰고 있다.

 이 팀은 우크라이나 여자농구리그 선두를 달리는 팀으로 사태 직후에는 불가리아에서 경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서 뛰던 WNBA 선수들은 현재 모두 팀을 떠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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