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연장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로버츠와 

다저스가 시즌 시작 전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름 넘게 걸린 재계약 진행이다. 지난 9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이 몇주 내로 연장 계약 협상을 할 것다고 알렸다. 당시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우리 성공의 큰 몫을 차지했다. 로버츠가 미래의 성공에도 

큰 몫을 차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루머스(MLTR)'은 로버츠 감독이 

"프런트가 더 긴급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자연스럽게 매우 바빴다. 폐쇄 전에 프리드먼과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로 모든 사업이 중단되지 않았다면,

 더 일찍 연장 계약이 이뤄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는 감독 교체에 대한 어떠한 징후도 없었다. 로버츠 감독은 6년 동안 늘 승리했다. 

다저스를 해당 기간에 542승 329패로 이끌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5회, 내셔널리그 챔피언 

3회,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쾌거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 승률은 0.622로 아저스 역대 감독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MLTR'은 "2015년 11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로버츠는 2019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2018년 시즌이 끝나고, 다저스는 새로운 4년 계약을 안겼다. 

다저스는 로버츠의 레임덕을 막기 위해 새로운 계약 추진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영광의 시대를 이끌고 있는 감독이다.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으로 때로는

 '돌버츠'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빅마켓 구단 다저스의 든든한 지원 아래 

꾸준히 성적을 내는 감독으로 자리를 잡았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정규 시즌이 60경기로 단축된 가운데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8년 이후 32년 만의 쾌거였다.

'MLTR' 보도처럼, 로버츠 연장 계약 추진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계약 기간 길이와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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