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 9단이 살아나자 수려한합천이 날개를 달고 선두로 비상했다. 수려한합천은 27일 저녁에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바둑메카의정부를 3-2로 꺾었다.

1지명 박정환 9단, 2지명 박영훈 9단, 3지명 나현 9단이 활약했다.

수려한합천이 1~3지명만으로 팀 승리를 가져오기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박정환 9단이 1년 만에 마주한 문민종 5단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자 나현 9단이 박상진 

6단에게 불계승을, 박영훈 9단이 설현준 7단에게 반집승을 따내면 뒤를 받쳤다. 

박정환과 박영훈은 나란히 10승2패로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나현 9단의 부활이 눈에 띈다. 전반기 2승5패를 후반기 3승1패(1패 후 3연승)로 바꿔놓았다. 

나현의 3연승 지원을 받은 수려한합천도 3연승을 몰아치며 4라운드 종료 현재 선두에 나섰다. 

전반기 2위 바둑메카의정부는 후반기 들어 최하위로 내려갔다.

개인 다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12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0승2패로 공동 2위인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에게 2승차로 앞서 있다. 패수는 다르지만 8승자 그룹에는 5명이 자리해 있다.

9개팀이 전ㆍ후반기 리그로 경쟁하는 정규시즌은 플레이오프(포스트시즌 또는 플레이인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리는 장기 레이스다. 전반기 또는 후반기 4위 안에 들어야 그 자격을 획득한다.

다음주에는 후반기 5라운드를 벌인다. 대진은 바둑메카의정부-킥스(3일), 셀트리온-유후(4일), 

수려한합천-컴투스타이젬(5일), 정관장천녹-포스코케미칼(6일). 한국물가정보는 휴번이다.

2021-2022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승자에게는 300만원, 

패자에게는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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