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최강 듀오를 탄생시켰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25-109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37점 9리바운드를 올리고 제임스 하든이 29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이리스 맥시도 21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더했다.
뉴욕은 에반 포니에와 R.J 배럿이 각각 24점,
2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필라델피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필라델피아는 하든과 엠비드가 번갈아 골밑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운영해갔다.
이어 맥시까지 득점에 가세했지만, 뉴욕도 만만치 않았다.
뉴욕은 포니에와 알렉 벅스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하든의 외곽포를 앞세운 필라델피아가 38-3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필라델피아는 베테랑 폴 밀샙이 뉴욕의 골밑을 파고들며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맥시의 뜨거운 슛감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뉴욕은 배럿이 분전했지만, 또 다른 에이스 줄리어스 랜들이 잠잠했다.
필라델피아는 안정적인 슛감을 선보인 포니에와 캠 레디쉬의 활약을 저지하지 못했지만,
엠비드의 골밑 지배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65-56으로 끝냈다.
후반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앨리웁 덩크슛과 하든의 레이업 득점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출발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나머지 자원들이 갑작스러운 야투 난조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뉴욕은 주춤한 필라델피아의 틈을 놓치지 않고 포니에와 임마누엘이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경기는
88-87, 1점 차.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하든의 자유투 득점으로 3쿼터를 91-89로 마치며 힘겹게 리드를 지켜냈다.
승부처인 4쿼터, 시소게임으로 번진 상황에 필라델피아는 퀴클리의 앤드원 플레이와 배럿의
속공 전개로 리드를 내줬다. 위기를 맞은 상황에 해결사로 나선 하든은 클러치
모드를 발휘해 3점슛을 터트렸고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라인에 섰다.
뉴욕은 퀴클리가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잠시 잠잠했던 엠비드까지 골밑 득점에 가세하자 경기 흐름이
다시 필라델피아에 넘어왔다. 좀처럼 슛감을 찾지 못한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외곽포를 성공시켜 경기는
115-107. 경기 종료 2분 23초를 남기고 맥시의 쐐기 3점슛으로 필라델피아가 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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