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기동력과 제공권을 앞세워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2021-2022시즌 라리가 25라운드 경기를 

가진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빌바오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내줬던 4위를 다시 탈환했고 3위 레알 베티스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바르셀로나의 화력은 대단했다. 전반 37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헤라르드 피케의 머리 맞고 나온 공을 

집중력 있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2분 페란 토레스 대신 투입된 우스만 뎀벨레의 활약이 

돋보였다. 뎀벨레는 투입 6분 만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45분과 후반

 48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루크 더 용, 멤피스 데파이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전, 나폴리전에 이어 3경기 연속 4득점에 성공했다. 2월 한 달로 보면 

4득점 경기만 4번이며 총 6경기에서 19골을 뽑아냈다. 전반기에 나타났던 

골결정력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모습이다.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올겨울 합류한 오바메양이 3경기 연속골로 5득점을 올렸다. 

루크 더 용 역시 헤더로 2골을 넣었고 뎀벨레와 데파이도 모처럼 골 맛을 봤다. 아다마 트라오레는 

도움만 4개를 올리며 조력자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공격 패턴도 다양하다. 잘 알던 바르셀로나 특유의 '패스 축구'가 아닌 속도와 높이로 득점을 만들고 있다. 

공격진의 토레스, 오바메양, 트라오레, 뎀벨레 모두 주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루크 더 용과 피케의 제공권도

 강력한 무기다. 주로 역습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많은 골이 터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4일 알라베스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7경기 5승 2무를 거두며 제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탈리아 강호 나폴리를 꺾고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고 리그 4위 경쟁을 넘어 3위 진입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1월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선임하며 '패스 축구의 부활'이 예고했다. 

그러나 차비 감독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