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에서 펼쳐진 한국인 듀오의 '전쟁'에서 '히오스 대통령' 

리치가 탑 라인을 굳건히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27일 오후 4시 중국 상하이와 수저우에서 펼쳐진 2022 LPL 스프링

 6주 7일차 경기에서는 빅토리5(V5)가 리닝 게이밍(LNG)을 2-0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경기에서는 '만년 유망주'였던 원거리 딜러 포틱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거뒀으나, 탑 라이너 리치

 또한 훌륭한 라인전 기량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LPL 최강팀 

중 하나로 손꼽히던 LNG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진 결과였다.

1세트 초반 LNG는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앞서갔다. 특히 전령 교전에서 타잔(신 짜오)이 피피갓(쓰레쉬)의

 사형 선고(Q)에 적중당하며 싸움이 먼저 걸렸으나 역으로 두 명을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V5는 이어진 탑-바텀 동시 교전 상황에서 양 쪽 모두 승리를 거뒀다.

탑에서는 리치(나르)가 알러(그웬)을 상대로 상대 

스킬을 모두 피하는 그림같은 움직임으로 일기토에서

 승리했고, 미드-바텀 강가에서의 4-4 교전에서는 루키(갈리오)의 도발과 

카사(볼리베어)의 폭풍을 부르는 자(R)가 상대를 덮치며 피해 없이 완승했다.

양 쪽에서 승리를 거둔 V5는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경기를 굴려나갔고, 41분 상대가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카사의 장로 드래곤 스틸에 이은 포틱(징크스)의 펜타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MVP는 펜타킬을 기록한 포틱이 차지했다.

한 번 기세를 잡은 V5는 2세트에서도 양 쪽에서 솔로킬을 만들어냈다.

경기시간 12분 다이브를 시도하려던 상대 바텀 듀오(아펠리오스-노틸러스)를 먼저 잡아낸 

V5는 경기시간 14분경 바텀에서 펼쳐진 4-4 교전에서 다시금 앞서갔다.

마치 1세트의 반복처럼, 이와 동시에 탑 라인에서 리치(제이스)가 상대

 알러(그웬)를 다이브를 통해 잡아내며 V5는 양쪽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이어진 전령 교전에서 패배했으나 이에 굴하지 않은 V5는 미드라인 부근 5-5 교전에서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며 앞서갔고, 결국 24분경 바론 교전에서 상대의 급습을

 막아내며 바론과 더불어 상대 전원을 처치했다.

그대로 넥서스로 향한 V5는 26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도 MVP는 초반 바텀 교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포틱이 차지했다.

모 매체에서 뜬금없이 깎아내렸던 '코미디언 대통령'이 자국을 굳건히 지킨 것 처럼, 

뜬금없는 리그 폐쇄로 가시밭길을 걸었던 리치 또한 중국의 떠오르는 탑 라이너, 알러를 상대로 

그 동안 자신의 약점으로 부각됐던 '라인전' 기량을 증명하며 

'히오스 대통령'의 건재함을 전 세계에 알렸다.

승리한 V5는 웨이보 게이밍(WBG)에 세트 득실로 뒤진 2위(9-1)를 기록했다. 

반면 훌륭한 경기를 펼쳤지만 패배한 LNG는 5위(7-3)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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