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댈러스에 발목을 잡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01-107로 패했다.
한때 21점 차까지 리드했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8분 동안 1점에 묶이는 심각한 공격 난조 속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스테픈 커리가 27점 10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가 18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4점 11리바운드, 스펜서 딘위디가
24점을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커리와 모제스 무디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가 신바람을 내며 댈러스를 두들겼다. 댈러스가 돈치치와 다비드 베르탄스의
외곽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벤치 유닛들의 활약으로 리드 폭을 지킨 골든스테이트는 37-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 댈러스가 베르탄스와 레지 불록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딘위디의 득점까지 곁들인 댈러스는 계속해서 외곽포를 가동하며 골든스테이트를 압박했다.
그러나 커리를 중심으로 상황을 수습한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계속해서 수비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그렇게 골든스테이트가 60-48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 접어든 골든스테이트는 케본 루디가 연거푸 득점하며 순식간에 20점 차로 도망갔다.
상승세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득점을 이어가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위기에 몰린 댈러스는 돈치치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커리와 조나단 쿠밍가의 활약으로 상대 추격을 막은 골든스테이트는 88-74로 3쿼터를 끝냈다.
골든스테이트의 일방적 우위로 전개되던 경기는 4쿼터 들어 양상이 바뀌었다.
조쉬 그린의 연속 득점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린 댈러스는 딘위디까지 힘을 보태며 상승세를 탔다.
흐름을 이어간 댈러스는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3점슛으로 종료 5분을 남기고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골든스테이트는 8분 넘게 1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댈러스는
핀니-스미스와 돈치치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딘위디의 3점슛으로 격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가 위긴스의 득점으로 빈공에서 벗어났지만, 댈러스는 곧바로 돈치치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패색이 짙어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분전하며 끝까지 희망을 이어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댈러스는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으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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