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벽' 김민재가 벤투호에 합류했다.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 

황희찬의 합류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김민재가 수비의 중심을 잡아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레바논,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 8차전을 치른다. 

레바논전은 2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열린다. 시리아전은 2월 1일에 펼쳐진다.

벤투호는 최종 예선 2경기를 앞두고 터키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최고의 결과물을 얻었다.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모두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고, 김진규, 조규성, 

백승호, 엄지성, 조영욱이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새 얼굴을 발굴하기도 했다.

이제 해외파까지 합류했다.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보르도) 등 핵심 선수들이 합류했고, 특히 수비의 중심 김민재의 합류가 반갑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른 후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는 "어제 경기를 치르고 왔는데 몸 상태가 좋다. 

대표팀에 올 생각하니 금방 컨디션 회복된 듯하다"면서 "오자마자 꾸준히 경기에 뛰었다. 

감사한 일이다. 일각에서 터키 쉬페르 리그가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은데 수준이 높다. 

경험을 하며 많이 배우는 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아이슬란드전은 다 봤다. 몰도바전은 운동 시간이랑 겹쳐서 보지 못했다. 

분위기가 좋다는 건 확실히 느꼈다. 결과도 훌륭했는데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목표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이번 최종 예선 2경기에서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레바논전에서도 확정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확정할 수 있을 때 확정을 해야 한다. 그러면 대표팀이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저번 소집 때 다음에 꼭 마무리하자고 다짐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레바논을 비롯해 중동 팀이랑 했던 경험으로는 골이 일찍 안 들어가면 어려웠다. 그들은 항상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에 치중했다. 

가장 먼저 실점을 안 하는 게 우선이고 다음엔 공격을 잘 만든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게 분명하다"고 최종예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계속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빠질 수도 있는 건 뼈아프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중요할 듯하다.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고 요구하는 것들을 잘 수행하면 공백을 메우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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