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6일 만에 다시 정규리그 1위 확정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3월1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날이다.

현대건설의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개막 12연승으로 화려한 출발을 

알렸던 현대건설은 여자부 최초 15연승까지 이루며 독보적인 선두(27승3패 승점 80)를 달리고 있다.

관건은 '1위 확정'이 결정되는 '시점'이다.

사실 현대건설은 더 일찍 정규리그 1를 확정할 수 있었다.

15연승을 질주 중이던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이기면 이번 시즌 1위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그러나 패배를 떠안으면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두 팀의 만남은 6일 만에 다시 성사됐다.

현대건설은 다시 한번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3을 따내고 1위 달성을 노린다.

다만 현대건설은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재조정되면서 나흘 사이 3경기를 

치르는 등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이 기간 1승 2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이를 털어내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한국도로공사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유일한 '적수'로 통한다.

한국도로공사(23승7패 승점 66)는 이번 시즌 유일하게 현대건설에 2패를 안긴 팀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30경기 중 단 3번만 졌다.

지난해 12월7일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울린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에도 현대건설에 패배를 안겼다.

최근 현대건설 세터 이윤정과 함께 켈시, 박정아의 쌍포가 매섭게 터지고 있다.

 4연승을 질주하는 등 분위기도 좋다.

한국도로공사는 정규리그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봄 배구'에서도 현대건설을 만날 공산이 크다.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툴 미래를 고려해서라도 한국도로공사에게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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