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두산 블라호비치를
'넥스트 호날두'라고 부르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블라호비치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등 다수의 팀들이 블라호비치 영입을 원했지만,
블라호비치의 최종 선택은 유벤투스였다.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에 합류하자마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킥오프 32초 만에 득점하며 주목을 받았다.
다수의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실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공격수가 등장했다며,
블라호비치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빗대어 '넥스트 호날두'라 부르고 있다.
실제로 블라호비치는 호날두가 떠난 뒤 마땅한 해결사가
없어 고민하던 유벤투스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됐다.
하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자칫하면 선수에게 악영향을 끼칠게 될까 우려했다.
이제 막 출발 단계에 선 블라호비치가 자만해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27일(현지시간) 'DAZN'과 가진 인터뷰에서 "블라호비치와 호날두는
비교 불가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4회나 수상한 선수인 반면,
블라호비치는 이제 선수 커리어 시작 단계에 있다. 좋은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며, 이제 그 여정을 시작하는 것일 뿐"이라며 경계했다.
이어 알레그리 감독은 "물론 블라호비치는 중요한 선수다.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며,
중앙에 머무는 것만이 아니라 폭넓게 움직인다. 우리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라며 유벤투스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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