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유타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94-92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13점) 3점슛 13개 중 12개를 놓치는 심각한 슈팅 난조에 시달렸음에도 승리를 따냈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가운데 조던 풀이 20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유타는 루디 고베어가 12점 18리바운드,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1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했다. 

도노반 미첼이 뇌진탕 프로토콜로 빠진 공백이 컸다. 

1쿼터 유타가 마이크 콘리와 조 잉글스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위긴스의 3점슛으로 대응했다. 

이후 접전을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데미안 리의 외곽포 2방으로 우위를 점했다. 

풀의 3점슛까지 곁들인 골든스테이트는 33-29로 1쿼터를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도 리가 쾌조의 슛감을 이어가며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유타는 루디 게이가 중심을 잡아주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보그다노비치가 공격을 주도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풀과 오토 포터 주니어의 3점슛으로 리드를 지킨 골든스테이트는 55-54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 돌입한 골든스테이트는 풀과 포터가 맹활약하며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도망갔다. 

기세를 탄 골든스테이트는 게리 페이튼 2세가 연이어 스틸에 성공하며 유타를 두들겼다. 

끌려가던 유타는 벤치 유닛들의 힘을 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렇게 골든스테이트가 83-75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페이스를 끌어올린 유타는 4쿼터 게이와 고베어의 득점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역전까지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가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양 팀은 저득점 양상 속에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골든스테이트는 루니가 귀중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며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유타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을 잇달아 실패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유타는 역전을 노린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과 로이스 오닐의 팁인 시도가 모두 빗나가며 승리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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