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노사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서 개막전이 연기됐지만, 스즈키 세이야의 빅리그 진출 의지에는 변함이 없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 앤드류 배걸리는 2일(이하 한국시각) 

스즈키 세이야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의 멘트를 전했다.

스즈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 구단의 허락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기존의 노사협정(CBA)가 만료된 

이후 메이저리그의 모든 업무가 중단되면서 빅 리그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 측은 지난 1일 16시간에 걸쳐 10회 이상의 만남을 가지며 새로운 

CBA를 위한 협상을 펼쳤지만, 2일 최종 협상에서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기 전 선수들에 대한 보너스풀과 사치세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개막 첫 2개의 시리즈를 

취소했고, 4월 1일 열릴 예정이었던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자연스럽게 연기됐다. 취소된 경기의 재편성은 없으며,

 해당 경기에 대한 선수들의 연봉도 지급되지 않는다.

일단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 측은 뉴욕에서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언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협상이 매듭지어지기 전까지 직장폐쇄는 이어질 전망. 

따라서 스즈키의 행선지도 직장폐쇄가 끝나야 결정된다.

메이저리그 노사 갈등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스즈키는 빅리그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배걸리에 따르면 조엘 울프는 "스즈키 세이야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에 

100% 전념하고 있다"며 "그는 놀라운 인내심과 결단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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