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가 이전만 못 하다. 움직임도 밋밋하다. 패스, 슈팅도 특별한 게 없다. 체력도 별로다.
순발력도 약해 보인다. 심지어 속도경쟁에서 수비수에 밀리기도 한다. 최근 K리그에서 이승우(24·수원FC)가
보인 플레이다. 국내 복귀 때 쏟아진 스포트라이트가 겸연쩍을 정도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몸이
덜 올라왔을 뿐”이라고 감싸다가 지난 1일 울산에 1-2로 패한 뒤 “후반 투입 선수들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승우를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승우는 이날 후반 18분 교체투입됐지만
슈팅 하나도 때리지 못하는 등 존재감이 없었다.
이승우는 1m68로 단신이다. 장신 속에서 생존하려면 엄청난 능력이 필요하다. 탁월한 스피드와 놀라운
순발력은 기본이다. 다재다능한 드리블, 넓은 시야, 패싱력, 전천후 슈팅력, 강한 피지컬과 멘탈도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이승우는 유럽에서 팀을 여러 번 옮겼지만, 활약은 점점 미비했다. 2015년부터 2년 동안 바르셀로나 B팀에서
1경기를 뛴 뒤 이탈리아 베로나로 갔다. 거기에서 두 시즌 동안 37경기에 나섰는데 골은 겨우 2골.
벨기에 신트트뤼던에도 두 시즌 동안 17경기, 2골에 머물렀다. 다시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로 임대로
가서도 4경기, 무득점. 이승우가 유럽 성인무대에서 지난 6년여 동안 보여준 건 59경기 4골뿐이다.
물론 그사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출전제한 징계도
악재였지만 지금도 그걸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대표팀에서도 이승우는 잊혔다. 또래, 후배에게도 밀려 도쿄올림픽 엔트리에 못 들었다.
국가대표팀에서 뛴 것도 무려 2년 8개월 전인 2019년 6월이 마지막이다.
이승우는 12세 때(2010년) 바르셀로나 눈에 띄었다. 2012년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에 들어갔고 첫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39골을 넣었다. 그때부터 ‘코리안 메시’로 불렸다. 당시 그는 자신보다 한 뼘
이상 큰 또래들을 따돌릴 수 있는 스피드과 기술이 있었다. 그런데 그 후로 그는 몸과 마음,
기술 모두 성장하지 못했다. 그 사이 과거 자신에게 밀린 또래들은 몸과 마음,
기술과 정신력이 모두 강해졌다. 이승우의 제자리걸음은 그의 퇴보와 같은 말이다.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는 작은 체구에서 비롯된 한계를 피나는 노력을 극복해 ‘거인 사냥꾼’이 됐다.
지금 이승우 나이는 적지 않다. 지금이라도 이를 악물고 누구보다도 강한 훈련을 감내하지 못하면
이대로 사라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그를 ‘코리안 메시’로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코리안 메시’로
기억하는 사람도 사라질 것이다. 2022년 한해가 그가 축구 선수로서 모든 걸 걸고 과거 자신과 맞서 이겨야
하는 마지막 기회인지 모른다. 팬과 감독은 그를 계속 기다려줄지 몰라도, 시간은 그를 마냥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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