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이 케미스트리 형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임스 하든은 2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든은 자신이 코트 안팎에서 최고의 동료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하든은 "나는 코트 안팎에서 최고의 동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둘러싼 나쁜 평판은 언론이 

이야기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내 커리어를 위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코트 안에서의 하든은 최고의 동료라고 할 수 있다. 

하든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팀의 성적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의 하든이 최고의 동료라는 점에는 의문이 뒤따른다. 

그간 하든은 여러 차례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는 행동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휴스턴 로케츠 시절, 하든은 드와이트 하워드와 마찰을 빚은 적 있다. 

이에 하든이 하워드를 트레이드시키기 위해 프런트에 압박을 주었다는 루머까지 나오기도 했다.

하든은 크리스 폴과 대립각을 세운 이력도 있다. 

하든과 폴은 성격이 잘 맞지 않았고 결국 폴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트레이드됐다.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하든은 올 시즌에 브루클린 네츠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됐다.

 NBA를 뒤흔든 '빅딜'이었다. 이 배경에는 하든의 강력한 트레이드 요구가 있었다.

하든은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파트타임 선수로 전락한 카이리 어빙에게 불만을 가졌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안이다. 하지만 하든은 케빈 듀란트와도 팀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다른 방향성을 보이며 불화의 싹을 틔운 바 있다.

하든이 트레이드되자 브루클린 선수들은 그를 저격하는 듯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한편, 하든은 단 두 경기뿐이지만 필라델피아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존 에이스 조엘 엠비드와도 좋은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순항하고 있는 하든과 필라델피아다. 하든이 코트 안팎에서 최고의

 동료 중 한 명이라는 자신의 말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 흐름을 꾸준히 이어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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