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부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홈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오늘 경기는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오랜만에 이전 홈코트에서 경기를 치른다.

계양체육관은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부터 전용으로 사용하면서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고,

 코트도 새로 교체하면서 색깔 변화를 줬다. 새로운 코트에 잘 적응이 필요한 두 팀이다.

홈팀 흥국생명은 9승 21패 승점 28점으로 6위고,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10승 20패 승점 28점으로 5위다.

5위와 6위는 분명 다르다. 지난 시즌까지는 6위가 꼴찌였지만 올 시즌부터는 달라졌다.

 7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5위나 6위는 최하위가 아니지만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포스트시즌도 나서지 못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단, 5위라는 순위가 바닥권은 아니었다는 부분은 작용한다. 

큰 의미는 없다. 실리는 6위가 더 많다. 다음 시즌 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 구슬 추첨에서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6라운드를 시작하는 두 팀은 지난 5라운드 마지막 대결도 함께했었다. 나흘 전인 2월 

26일 화성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이 3-0 완승을 거두며 6위에서 5위로 올라선 바 있다. 

오늘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승리한다면 다시 순위가 바뀐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은 IBK기업은행이 3승 2패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 맞대결 최종 전적이 나온다. IBK기업은행의 4승 2패 

우위로 마무리 될지, 아니면 흥국생명이 3승 3패로 균형을 맞출지가 가려진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6라운드부터 그 동안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어떤 라인업이 나올지는 경기를 통해 알 수 있지만 그간의 언급을 종합하면 경기에 많이 

나선 주전 선수들과 많이 나서지 못했던 웜업존 선수들을 섞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 전력 골격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기회를 받는 선수들이 코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이미 정윤주 등 신인 선수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번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또한 마찬가지다.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는 팀들에게는 마지막 라운드가 시즌의 끝이다.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의미 없는 경기는 없다. 오늘 경기가 어떤 선수에게는 일생일대의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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