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
20점 넘는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추격을 허용했다가 어렵게 이기며 연승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09-104로 따돌렸다.
최근 2연승을 포함해 5경기에서 4승을 챙긴 댈러스는
37승 25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9위(27승 34패)에 그쳤다.
1쿼터를 30-25로 앞선 댈러스가 2쿼터에만
41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댈러스는 2쿼터 4분을 남기고 루카 돈치치의 2점 슛으로
59-38을 만들어 21점 차까지 벌렸고, 전반을 71-56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레이커스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격차가 순식간에 줄어들었고,
3쿼터 2분 55초를 남기고 레이커스는 82-80으로 전세를 뒤집기까지 했다.
이어진 접전에서 끌려다니던 댈러스는 4쿼터 중반 94-100에서 제일런 브런슨의
3점 슛을 시작으로 11점을 내리 뽑아내며 3분 53초 전 105-100으로 재역전한 뒤 리드를 지켜냈다.
돈치치가 2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브런슨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2점으로 활약했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양 팀 최다 26점 12리바운드에
어시스트 5개를 곁들였으나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LA 라이벌' 클리퍼스는 휴스턴 로키츠를 113-100으로 제압,
4연승을 달리며 레이커스 바로 위인 서부 콘퍼런스 8위(33승 31패)를 지켰다.
더블더블을 작성한 이비차 주바츠(22점 12리바운드)를 필두로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클리퍼스의 승리를 합작했다.
휴스턴은 제일런 그린의 20득점 분전을 승리로 잇지 못한 채
10연패 늪에 허덕이며 15승 46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토론토 랩터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109-108, 한 점 차로 잡고
전날(133-97)에 이어 브루클린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토론토는 동부 콘퍼런스 7위(34승 27패),
브루클린은 8위(32승 31패)에 이름을 올렸다.
103-103으로 맞선 4쿼터 종료 30.8초 전부터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자유투로만 연속 4점을 뽑아내 승기를 굳히는 역할을 했다.
트렌트 주니어는 이를 비롯해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2일 NBA 전적
워싱턴 116-113 디트로이트
보스턴 107-98 애틀랜타
토론토 109-108 브루클린
LA 클리퍼스 113-100 휴스턴
미네소타 129-114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109-104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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