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울산이 아닌 이천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2일 “페르난데스가 오늘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이천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총액 110만 달러에 두산과 4년 연속 동행을 확정지은 페르난데스는 우여곡절 끝 여권을 

발급 받아 지난달 23일 입국했다. 이후 강원도 홍천군으로 이동해 일주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2일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으며 자유의 몸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1군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울산 문수구장이 아닌 2군이 훈련 중인 

이천 두산베어스파크로 이동해 몸을 만들기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울산에 있는 1군은 실전 

위주의 훈련이 진행 중이다. 늦게 합류한 만큼 2군 훈련을 통해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두산 1군 캠프는 오는 3일 기장 KT전과 6일 울산 LG전을 치른 뒤 곧바로 서울로

 복귀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페르난데스가 현재 몸 상태로 실전 경기에 투입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페르난데스는 2군에서 약 일주일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다음 주 잠실 훈련부터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외국인 3인방이 완전체를 이룰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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