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출신 공격수가 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크리스 암스트롱은 1995/96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2000/01시즌까지 통산 157경기에 출전해 53골 8어시스트를 기록한 공격수이다.
2004/05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암스트롱은 만 50세의 나이에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언론 더 미러는 암스트롱이 대형마트 직원을 폭행하고 매장에
2,000파운드(약 320만 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 1월 웨스트민스터 메지스트레이크
법원에 구속됐다고 밝혔으며, 지난 1일(한국시간) 두 번째 재판에서
180파운드(약 28만 원)의 벌금과 18개월의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더 미러는 암스트롱이 벌금형과 사회봉사 처분 이외에 30일의 알코올
중독 치료와 6개월의 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받았다고 덧붙였다.
암스트롱의 폭행은 지난 7월, 총 두 차례 발생했다.
첫 번째는 풀럼에 있는 매장에서 발생했고, 두 번째는 첼시에 있는 매장에서 발생했다.
암스트롱은 계산대와 물건 매대를 발로 차고, 테스코 직원
알렉스 보아텡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해 상해를 입혔다.
암스트롱에게 혐의를 내린 판사 시에시올라는 "경미한 부상보다 정도가 더 심하다.
암스트롱은 담배를 사는 것을 거부당했다는 이유로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을 했다.
그 당시 암스트롱은 술에 취해 있었고, 이는 사회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러나 암스트롱의 가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평소 행실이 매우 바른 사람이다.
이 점을 참작해 이번에 실형을 내리진 않겠지만, 형을 집행하는 동안 또 다른
혐의가 발생한다면 그 땐 실형을 선고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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