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4일 GS칼텍스전에 이어 총 3경기가 차례로 순연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3일 “전날 PCR 검사를 진행한
6명 중 5명이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추가 확진으로 현대건설의 확진자 수는 9명이 됐다. 이 중 선수는 8명으로,
19명 중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이 확진되면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현대건설의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프로배구연맹(KOVO)은 예정돼있던 현대건설의 3경기를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KOVO는 3일 "4일 GS칼텍스전과 8일 페퍼저축은행전,
11일 흥국생명전이 순연됐다"라고 전했다.
자력 1위 확정까지 승점 1점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르면 4일 '축포'를
터트릴 수 있었던 현대건설이지만 이번 순연으로 또 다시 확정이 미뤄지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2연패로 무산됐고,
1일 도로공사전에서도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매치포인트에서 동점을 내주면서
또다시 뒤로 미뤄졌다. 그리고 이번 연기로 인해 현대건설의 축포는 무기한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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