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머리 마사지를 받고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푸이그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류현진에게서 머리 마사지를 받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류현진은 능숙한 솜씨로 푸이그의 머리를 

마사지하자 푸이그는 황홀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류현진은 마사지를 끝낸 뒤 푸이그를 손으로 가볍게 치며 파안대소했다.

푸이그는 영상에 "한국의 마사지. 

고맙다 류현진" "만나서 행복하다 형제. 

장말 보고 싶었다"는 글도 적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LA 다저스 시절에도 덕아웃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3년 함께 다저스에 입단했다. 

6년간 함께 뛰며 우정을 쌓았다.

그러나, 푸이그가 2019시즌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면서 헤어졌다.

이어 류현진도 2020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2019시즌에서는 서로 적으로 투타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푸이그는 2019시즌 후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다. 

2020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는가 했으나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바람에 계약이 취소됐다.

이후 푸이그는 2021시즌 메이저리그 계약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대신 멕시칸리그에서 시즌을 보냈다.

이어 2022시즌에도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불러주는 구단이 없자 

도미니카공화국의 윈터리그에서 뛰던 중 키움과 전격 

계약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에 도착한 후 푸이그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키움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체들과 히스캐닉계 매체들도 푸이그의 한국 생활을 거의 매일 전하고 있다. 

이들 매체는 푸이그가 KBO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2022시즌 첫 6경기가 취소된 상태다.

구단주 측과 선수노조는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채 지루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일부 선수들은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협상 결렬 책임을 구단주 측에 떠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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