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에서 추방 당하면서 V21 기회를 놓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다시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3월 3일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감염 상황이 

개선되자 3월 14일부터 백신패스(백신접종증명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내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일도 사라졌다. 

이에 따라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노박 조코비치도 롤랑가로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우리의 노력 덕분에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조치 완화의 새로운 국면이 도래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됐다. 

3월 14일 월요일부터 '예방접종 패스'가 적용되는

 곳이면 어디든 접종 패스의 적용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검사에서 코로나

 음성이라 하더라도 스포츠 시설 외 공연장이나 레스토랑 등에 입장할 수 없었다. 

또한 지난 1월 체육부장관은 "프랑스 내에서 스포츠대회에 

경쟁할 선수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었다.

프랑스 정부는 지하철과 의료시설의 실내는 예외로 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백신 패스와 동시에 철폐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의해 중증화되는 

비율이 낮아, 백신 패스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왔었다. 

이로써 톱100 선수 중 유일하게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조코비치는

 4월 10일부터 열리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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