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클롭 감독이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휴식을 원한다던 기존의 자세보단 재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이란 평가다.

클롭 감독은 지난달 2021-2022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에 이어 리버풀에 5번째 트로피를 안겼다.

오랜 부진에 종지부를 찍고 트로피를 들기 시작한

 클롭 감독에 대한 리버풀 팬들의 사랑과 지지는 확고하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계약은 2024년까지다. 지금까지 클롭 감독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며 2년 정도 휴식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했던 시간이 꽤 길었다.

 2019-2020시즌 리버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설 때도 관중은 입장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 팬들이 다시 경기장에 돌아오면서 예전과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가 3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차이를 별로 느끼지 못했다. 

내겐 그만큼 크게 느껴졌다"며 팬들의 존재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의 미래에 대한 구상도 내비쳤다. 

2020-2021시즌 리버풀은 하나의 트로피도 들지 못했지만, 

2021-2022시즌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참가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클롭 감독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시간이었나? 맞다. 

이미 시기를 놓쳤나? 그렇게 말하진 않겠다. 

작년은 트로피를 따낼 수 있는 해가 아니었다. 수비수가 없었다. 

나는 시기를 놓쳤다고 말하지 않고,

 때가 됐다고 말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대답을 내놨다.

 클롭 감독은 "정말 팀에 잔류할 것인지는 모르겠다.

 구단주들은 일이 완성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우리 팀엔 그 시간이 필요했다. 또한 발전에 큰 관심을 두고 있고, 

아주 협조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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