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연기를 요청했다.
영국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가 오는 25일 글래스고에서
스코틀랜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모든 것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FIFA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스코틀랜드축구협회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스코틀랜드 측은 우크라이나의 연기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로드 페트리 스코틀랜드축구협회장은 우크라이나 측에
"축구는 갈등 속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전 승자는
웨일즈-오스트리아전 승자와 맞붙어 승리한 팀이 본선에 오르게 된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바람처럼 플레이오프 경기가 연기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본선을 앞두고 조 추첨 등 예정된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월드컵 조 추첨은 다음달 1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은 11월21일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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