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의 주인공 베베(31, 라요 바예카노)가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베베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1-22시즌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전 레알 베티스전에 교체 출전했다.
0-0이던 후반 33분에 교체 투입돼 2분 뒤 프리킥 키커로 준비했다.
베베가 프리킥을 차려던 위치는 베티스 골대에서 약 40m 떨어진 곳.
등번호 10번의 베베는 오른발 발끝을 꼿꼿하게 세워 무회전 슈팅을 날렸다.
베베의 발을 떠난 공은 베티스 수비 벽을 살짝 넘어 골대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 클라우디오 브라보(38)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을 댈 수 없었다.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원더골을 쏘아올린 베베는
바예카노 벤치로 달려가 모든 스태프들과 포옹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보
르하 이글레아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바예카노는 1·2차전 합계 2-3이 되어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결승전은 레알 베티스와 발렌시아의 맞대결로 열린다.
이날 40m 장거리 프리킥 득점을 기록한 베베는 독특한 이력이 있는 선수다.
12세 때 부모에게 버림받아 노숙자 쉼터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포르투갈 아마도라, 기마랑이스를 거쳐 2010년에 기적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당시 팀을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베베를 직접 뽑았다. 그러나 부담이 너무 컸던 걸까.
베베는 맨유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1군 통산 7경기에만 출전하고 터키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고향 포르투갈로 돌아가더니 2015년부터 스페인 리그에 정착했다.
2018-19시즌에는 현 소속팀 라요 바예카노로 이적했다. 베베의 활약 덕에 바예카노는
강등 2년 만에 1부리그 라리가로 승격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바예카노는
리그 12위에 올라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가 10점이어서 올 시즌도 잔류가 유력하다.
토쟁이티비, 토쟁이TV, 토쟁이, 스포츠중계, 스포츠방송,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신고, 프리미엄픽, 스포츠분석, 스포츠픽, 검증업체, 보증업체, 안전토토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꽁머니사이트, 무료홍보, 하키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손흥민생중계, 황희찬생중계, 라이브중계, MLB중계, NBA중계, NHL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