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는 카메룬 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난입 사태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같은 날 카메룬 수도 야운데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전에 팬들이 난입해 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사상자 숫자는 아직 정확하게 집계돼지

 않고 있어 현지 언론은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추측한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에 빠진 상황이다.

야운데 올렘베 스타디움은 관중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카메룬 측은 80% 정도의 관중만 받았다. 하지만 수많은 축구 팬이 경기를 보러

 스타디움 근처로 몰려들어 경기장에 들어가려 했다. 결국 서로 충돌하고 깔리며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는 카메룬이 코모로를 상대로 2-1 승리했다. 카메룬은 상대 수비수 지미 압두가 전반 7분 퇴장을 당한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에 칼 토보 에캄비와 빈센트 아부바카가 전반 29분과 후반 25분 연속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카메룬은 후반 36분 코모로의 유수프 엠창가마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마지막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카메룬은 이날 승리로 오는 30일 감비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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