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잘 해야 한다는 것은 본인이 잘 알고 있지 않을까요?"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전날(3일) 경기에서 피홈런을 기록한 '투수조장' 임찬규를 향한 믿음을 건넸다.

임찬규는 전날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6회 등판해 첫 5타자를 속전속결로 잡아냈다.

 하지만 7회 2사 후 김한별에게 2루타, 오영수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하지만 3월 임에도 구속은 140km를 상회했고 18개의 공 중 17개가 스트라이크 

였을만큼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그만큼 임찬규는 자신감 넘친 승부를 펼쳤다. 

임찬규는 지난 2020시즌의 피로누적 여파로 시즌 

준비가 늦었고 17경기 1승8패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에 그쳤다. 

올해는 투수조장을 맡으면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류지현 감독은 피홈런을 기록했지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믿음을 보였다. 

류 감독은 "어제 (임)찬규의 공이 워낙 좋았다. 

너무 좋다 보니까 본인의 흥에 겨워서 승부를 하다가 맞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리고 "지난해 결과적으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올해는 누구보다 본인이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른 것 같다"라면서 "또 투수조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문보경(3루수) 유강남(지명타자) 송찬의(1루수) 

이영빈(유격수) 정주현(2루수) 문성주(좌익수) 박재욱(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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