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K리그1 초반 판도를 가를 '현대가 더비'가 이번 주말 처음으로 열린다.

K리그1 6연패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를 치른다.

2019시즌부터 3년 연속으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두 팀은 올해도 우승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K리그1 3라운드에서 양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주춤했다. 

개막 후 1승1무1패(승점 4)에 그친 전북은 7위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반면 울산은 수원FC를 2-1로 제압하고 2승1무(승점 7·1위)를 기록했다.

전북은 아직 뚜렷한 팀 컬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고민이다. 

지난해 내세웠던 '화공(화려한 공격)'이 잘 보이지 않는다.

구스타보, 일류첸코 등이 건재하지만 팀은

 3경기에서 2골 밖에 넣지 못했을 정도로 득점력이 떨어진다.

한교원과 이용 등 측면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팀에 새롭게 합류한 맹성웅, 박진섭 등은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큰 경기에서 강했던 전북은 울산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반면 개막을 앞두고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이동경(샬케04), 

오세훈(시미즈 에스펄스) 등이 이탈하며 우려가 컸던 울산은 예상을 깨고 초반 흐름이 좋다.

 12개 팀 중 당당히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울산은 전방 공격수 부재에도 바코를 활용한 제로톱 전술이 잘 먹혀들고 있고, 

새롭게 합류한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만약 울산이 전북마저 잡아낸다면 3연승과 함께 두 팀의 승점 차를 6점까지 벌릴 수 있다.

양 팀은 지난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1승2무1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을 포함하면 울산이 2승2무1패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 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울산과 전북이 첫 현대가 

더비에서 어떠한 플레이를 펼칠지 팬들의 이목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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