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과 관련해 전 세계 축구계가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계를
러시아에서 못 보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리처드 마스터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CEO는 프리미어리그 러시아 내 중계권 계약과 관련해
"중계권 계약 정지 혹은 파기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오코 시네마
온라인이라는 채널을 통해 프리미어리그가 중계되고 있는데,
지난 3년간 700만 유로(한화 약 93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중계권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2023시즌부터는 매치 TV라는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인데,
이전보다 더욱 많은 중계권료를 지불한 상태다.
러시아의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매달 549루블(약 6,000원)에
달하는 비용을 내고 경기를 즐기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새로 갱신되어 적용될 러시아 해외 중계권 계약을 파기함으로써
'러시아 보이콧'에 동참할 뜻을 내비치면서,
한동안 러시아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못 볼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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