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의 최근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승점 42점으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고, 에버턴은 22점으로 17위에 머물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승승장구를 이어 나갔지만,
지난 1월부터 첼시와의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분위기가 하락했고,
2월에도 사우샘프턴,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에게 패하며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경기력 기복이 문제로 지적됐다.
리그 3연패 상황에서 만난 맨체스터 시티는 잡아내더니 리그 최하위 번리에는 패했다.
이후 리즈전 4-0 대승을 거뒀지만 지난 2일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FA컵에서는 졸전을 펼치며 탈락했다.
콘테 감독 역시 경기력 기복이 문제라고 인정했다.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이것이 토트넘의 스토리다.
많은 부침이 있다. 그러나 경쟁력 있고, 중요한 것을 쟁취하고 강팀이 되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안정되어야 하고 이런 기복을 피해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수년 동안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짧은 시간 안에 불가능한데 나뿐만 아니라 어떤 감독이나 코치가 와도 불가능 할 것 같다"라면서 "특히
20년 동안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영입 정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델레 알리를 에버턴으로 이적시켰고,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소, 브리안 힐 등을 임대로 내보냈다.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했다.
콘테 감독은 해당 정책에 대해 "토트넘은 준비된 선수가 아닌
유망주 선수를 찾는다"며 불만을 털어놓은 바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콘테 감독은 "중요한 것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현재가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이 미래다.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복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리고 나서 이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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