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5일(한국시간) "아약스의 텐 하흐 감독은 

간단한 메시지로 맨유와의 링크에 응답했다"며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중요한 선택을 눈앞에 뒀다. 바로 팀을 지휘할 감독을 결정해야 한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 시킨 뒤,

 랄프 랑닉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랑닉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이끌고 이후 2년간 스포츠 디렉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에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인물은 텐 하흐 감독이다. 

텐 하흐 감독은 2017년 아약스를 맡은 뒤, 팀을 조직적으로 단단하게 만들었다.

 특히 올 시즌 행보는 감탄을 자아낸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24경기 18승 3무 3패를 기록 중이고, 71득점 넣는 동안 7실점만을 허용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빛났다. 아약스는 스포르팅 CP(포르투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베식타시 JK(터키)와 한 조에서 속해 6전 전승으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6경기 동안 20골을 넣었지만 5실점 만을 허용했다. 16강에서는 벤피카와 2-2로 무승부를 거둔 상태다.

 하지만 빅클럽을 이끌어 본 경험이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최근 맨유행 링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목벨 기자는 "맨유는 적어도 앞으로 몇 주 안에 텐 하흐 감독과 논의하기를 바라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영어를 배우고 있다는 사실은 감독 자리를 확보하려는 그의 희망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 텐 하흐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초점은 올 시즌이다. 지금은 내가 주제가 되어서는 안된다. 

주제는 우리가 게임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이다"라면서

 "나는 이미 이번 시즌 일하고 있으며 이것이 내 책임감이다"라고 부임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