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아슬아슬하던 여자부 리그 일정에 또 한번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건설에 이어 GS칼텍스에서도 무더기 확진이 터졌다. 

GS칼텍스는 5일, "금일(5일)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선수단 18명(선수 14명, 스탭 4명) 

이 양성판정, 10명(선수 4명, 스탭 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 1명은 재검사 예정이며 음성판정을 받은 인원은 2차 PCR 검사 예정에 있다" 고 덧붙였다.

앞서 유일하게 '코로나 청정 구단' 이었던 GS칼텍스는 지난 4일,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한 선수 2명이 최초 양성 판정을 받으며 선수 전원 PCR검사가 이뤄졌다. 

그리고 오늘 선수 14명이 대규모 확진 판정을 받으며 경기 일정 순연이 불가피해졌다. 

이로서 여자부 리그는 또 한번의 리그 중단 위기에 몰렸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의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경기에

 출전 가능한 선수 엔트리가 12명 이하일 경우 해당 구단 경기는 순연된다. 

또한 두 팀 이상의 엔트리가 12명 이하가 되면 정규리그가 일시 중단된다.

앞서 현대건설이 지난 4일, 선수단 총 15명(선수 12명, 스탭 2명, 사무국 1명) 확진 

판정을 밝히며 4일 GS칼텍스전, 8일 페퍼저축은행전, 11일 흥국생명전의 순연을 알렸다. 

이에 GS칼텍스까지 대거로 확진되며 리그 전체 일정이 휘청거리고 있다. 

한편, 여자부 리그는 앞서 지난 달 11일부터 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경기를 일시중단한 바 있다.